가수 이찬원이 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찬원은 지난 18, 1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팬콘서트 '찬스 타임(Chan's Time)'을 진행했다.
인천 공연 마지막 날 팬송 '참 좋은 날'을 부르던 이찬원은 곡의 말미 벅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간신히 무대를 마친 그는 "감정을 추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더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여러분이 제 곁에 있어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 때문인지 눈물을 흘렸다. 항상 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곁에는 제가 있다"라며 팬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곡의 가사가 팬과의 교감으로 이뤄진 노래다. 부를 때마다 팬들의 고마운 마음에 울컥하는데 이번 인천 공연은 유독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이찬원은 지난 9일 새 싱글 '참 좋은 날'을 발매했다. 이 곡은 데뷔부터 지금까지 많은 팬들에게 받아온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찬원이 직접 진심을 담아 노래말을 적어 내려간 생애 첫 자작곡이다.
앞서 이찬원은 지난 10월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찬스 타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 고양, 인천 등 전국 각지의 팬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24~25일에는 대구, 26일 광주, 31일과 1월 1일에는 창원, 1월 8~9일에는 대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 대구, 부산 공연은 전 회차 매진되며 이찬원의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다. 서울 공연은 1분 만에 2회차 공연의 티켓이 전석 매진되었으며 이후 추가된 2회차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다 팔렸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