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프레스티지바이오그룹의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센터인 ‘부산 IDC(Innovative Discovery Center)’를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월 부산시와 신설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 IDC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부산 IDC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내 연면적 3만4000㎡ 규모로 건립된다. 부산 IDC에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원천 플랫폼 기술인 ‘PAUF’ 및 ‘CTHRC1’ 항암치료 표적인자에 기반한 8개의 이중항체 후보물질 등 항체신약과 새로운 치료표적물질 발굴 등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개발 등 새로운 바이오 플랫폼 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내의 대학 및 유관기관, 산업체, 창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과 전문가 등과 함께 하는 벤처 융복합센터도 조성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향후 5년간 부산 IDC에 고용할 25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 중 절반 이상을 지역 인재로 충원할 예정이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부산 IDC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의 혁신 연구개발을 주도할 글로벌 R&D 인프라로, 미국 및 싱가포르 연구소와의 인적 교류 및 산학연 협력을 통해 해외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IDC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이 미국 보스턴과 같은 바이오제약 R&D의 메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 열리는 착공식에는 김윤일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정종영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윤효경 한국토지주택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 장상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