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을 또 전액 기부한다.
지난 19일 김나영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노필터 TV'를 통해 하반기 수익 결산을 공개했다. 그는 "'내가 키운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 '노필터TV'에도 관심을 가져주셨다. 관심 덕분에 조회수도 더 많이 올라갔고 더 많은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영은 "상반기는 결산이 끝났고, 2021년 6월 813만 5596원, 7월 868만 8074원이었다. 이제부터 '내가 키운다'의 영향을 받는다. 8월 1687만 6067원으로 2배의 수익을 기록했다. 9월 1671만 1280원, 10월 1379만 2288원, 11월 1406만 4220원, 12월은 아직 입금이 안됐다. 모두 더하면 7826만 7525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1월~5월까지 수익이 3987만 2888원이었다. 하반기에 거의 2배의 수익을 기록한 거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구독자들에게 인사했다.
김나영은 "많은 수익이 저희에게 모였다. 이 수익에 제가 좀 더 보태서 1억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노필터TV 구독자 이름으로 한 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유튜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한 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나영은 "한시적 지원으로 인해 해결되기에는 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부모 가장 여성들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 최선의 방법을 아름다운 재단 측과 논의해서 뜻깊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넷플릭스 '조용한 희망'을 봤다. 싱글맘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영웅이죠, 싱글맘들 전부'라는 대사를 봤다. 노필터TV가 세상의 모든 영웅을 응원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사랑이 저를 버티게 하는 커다란 힘이다. 제가 받은 사랑을 키워서 더 큰 곳으로 흘려보내도록 하겠다. 힘이 닿는 데까지"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2015년 금융권 종사자와 결혼했으나 2019년 11월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둘을 둔 싱글맘이기도 하다. '용감한 솔로-내가 키운다'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가수 마이큐와 열애 중인 사실이 밝혀져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