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EDM 아티스트 배드보스(조재윤)가 경기도 오산시에 작품을 기증했다.
배드보스는 지난 16일 오산시 김능식부시장을 예방하고 자신의 첫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팝아트 작품 ‘18세기 어느 두 화가’ 전달했다. 작품을 기증받은 김능식 부시장은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아티스트의 뜻이 담겨있는 작품을 앞으로 오산시에서 잘 소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드보스는 ‘저의 팝아트 작품이 23만 오산시민과 함께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기증한 작품은 빈센트 반고흐와 폴 고갱을 팝아트한 ‘18세기 어느 두 화가’로 살아 생전에 그림 한점 팔지 못하고 물감 살 돈도 없이 가난했던 반고흐의 자화상에 명품 옷을 입혀 그의 삶을 위로하고, 허세와 오만으로 가득했던 폴 고갱을 금목걸이와 힙합복장에 맞춰 허세를 풍자하고자 했다.
그림의 작가인 배드보스는 드라마 음악감독, 대중음악 작곡가, EDM 아티스트로 폭넓은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오!삼광빌라’ ‘막돼먹은 영애씨’ 등 수많은 드라마의 OST를 만들었다.
배드보스는 지난 5월 자시의 첫 개인전에서 작품 판매가 2천만 원을 기록해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작품 판매금 전액을 난치병 환자의 수술비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해 훈훈한 온정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일본 미술원이 주최한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자신의 팝아트 작품으로 동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사진제공: 오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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