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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기업 페스티벌' 참석한 오세훈…"서울시가 중소기업 동반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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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은 17일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개혁하고 관련 인프라를 대거 확충해 서울시가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 2021 하이서울기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세계 경제 도시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의 먹거리 확보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중소기업들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이서울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인증해주는 제도로 2004년 도입됐다. 당시 11개 회사로 시작해 현재 984개 회사가 하이서울기업으로 인증 받아 활동하고 있다.

인증기업 가운데 올해 페스티벌에는 100개사가 참여해 독창적이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코스닥에 상장한 '휴럼'은 요거트 제조기의 마케팅 전략을 선보였고, 보도블럭 생산업체 '데코페이브'는 미세먼지를 빨아들이는 벽돌을 소개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동안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기회가 부족했던 하이서울인증기업을 홍보하고, 국내외 바이어를 매칭해 계약 성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하이서울인증기업 가운데 수출, 사회공헌, 일자리창출, 융합지원, 투자유치 등 5개 분야에서 올해 성과를 거둔 10개 우수회사를 포상했다.

수출 분야에서 브이티피엘 고센코리아, 사회공헌 분야에서 필라멘트리 젠피아, 일자리창출 분야에 미소정보기술 메리티움, 융합지원 분야에 글로벌오픈파트너스 어반디지털마케팅, 투자유치분야에서 아이엠비디엑스 트리노테크롤로지 수상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 조현종 하이서울기업협회장, 오시난 GBA(글로벌 비즈니스 얼라이언스) 회장, 하영춘 한경닷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현우 SBA 대표는 "하이서울기업 페스티벌을 서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전시회로 육성해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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