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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비장의 무기'로 내건 車 뭐길래…"신기술 대거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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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국내 시장에서 '역대급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해치백의 왕'이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8세대 신형 '골프'와 세단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을 내년 초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우선 국내에서도 두터운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8세대 신형 골프가 눈에 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 모델을 통해 국내 해치백 시장 재건을 노린다.

2015년 연간 20만대가량 팔리던 국내 해치백 시장은 지난해 10만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도 간판 해치백 모델 역할을 했던 골프의 판매 중단이 원인으로 꼽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2016년 7월 7세대 모델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선 골프를 선보이지 않았다.

골프는 해치백 중 유일하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 '상위 10위'에 들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골프 2.0 TDI는 2009년 9위로 상위 10위 안에 첫 이름을 올린 뒤 2010년 4위, 2011년 5위, 2012년 7위, 2013년 8위, 2014년 4위, 2015년 4위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6212대나 팔리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내년 초 8세대 신형 골프가 나오면 6년 만의 국내 시장 귀환이다. 골프는 1974년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35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카로 폭스바겐을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반열에 올려놓은 '효자' 모델이다.


출시 이후 7번의 변화를 거듭하면서도 1세대부터 디자인 유산(헤리티지)는 온전히 계승해 특유의 개성과 실용성이 균형을 이룬 해치백 디자인의 교과서라고 불리고 있으며, 자동차 메이커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다.

내년 1월 한국시장에 출시되는 8세대 신형 골프에는 신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최대 시속 210km까지 지원되는 통합 주행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 △8.25 인치 터치스크린 상에 표시되는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탑재된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 신형 골프의 고성능 가솔린 모델인 골프 GTI의 출시도 예고했다.


폭스바겐의 대표 세단인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도 한국 시장에 상륙한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대표(플래그십) 모델로 특유의 안락함과 넉넉한 공간,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우아한 디자인이 개성인 모델이다.

아테온은 2018년 12월 출시 이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등에서 '2019 올해의 차', '2019 디자인 부문' 등을 수상하며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내년 1월 출시되는 신형 아테온은 부분변경 모델로 기존 아테온의 아방가르드한 외관은 유지하면서 스포티함과 다이내믹함을 더했다.

특히 뚜렷한 크롬바 및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스트립, 하부의 공기 흡입구가 라디에이터 그릴 및 길고 넓게 뻗은 보닛과 어우러져 강렬하고 스포티한 전면부를 완성했다.


여기에 최대 시속 210km까지 지원되는 통합 주행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 및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폭스바겐의 최신 기술이 집약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1월 8세대 신형 골프 및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을 시작으로 해치백부터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세그먼트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순수 전기 SUV인 ID.4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도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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