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가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아티바는 지난 4월 제출한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수정해 SEC에 제출했다. 공모금액은 최대 1억달러(약 1185억원)로 변하지 않았다.
아티바는 2019년 GC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옛 GC녹십자랩셀)이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현재 GC녹십자홀딩스가 19.5%, 지씨셀이 8.5%의 아티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아티바는 증권신고서를 통해 “회사의 주요 후보물질로는 현재 임상 1·2상 연구를 진행 중인 NK세포 치료제 ‘AB-101’과 키메릭항원수용체-NK(CAR-NK) 치료제 후보 ‘AB-201’ 및 ‘AB-202’가 있다”고 설명했다.
AB-101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리툭시맙’과 병용 투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AB-201와 AB-202는 각각 내년 하반기와 2023년에 임상을 신청한다는 목표다.
또 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장하기 위해 독점 플랫폼 기술과 제조 능력을 활용하고 있다다고 했다. 건강한 기증자의 제대혈을 조달하고, 동결보존 공정과 저온유통(콜드체인) 물류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단일 제대혈에서 수천 도즈의 동종 NK세포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다고 했다.
아티바 IPO의 공동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코웬, 에버코어 등이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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