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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얼굴 안보고 계약한다…'다방싸인'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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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도 비대면으로 계약하는 시대가 왔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부동산 비대면 계약 서비스 '다방싸인'을 최근 정식 론칭했다.

'다방싸인'은 임차인과 임대인, 중개사가 비대면을 통해 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다방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다방은 실수요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매물 상태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360도 VR, 3D 뷰, 평면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방을 구하는 수요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수압과 배수 상태, 수납장 등 모든 옵션의 내부 사진, 방의 실측 크기 등도 동영상과 VR을 통해 볼 수 있다.

비대면 계약의 불안 요소를 덜기 위해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감사추적인증서(TSA), 이중암호화 시스템 등으로 계약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비대면 계약서에 일련번호 및 추가 코드 확인을 부여해 진위여부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게끔 했다.

다방 관계자는 "원하는 방을 탐색하고 계약을 진행하는데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소비자입장에서는 편의성을, 중개사입장에서는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며 "벌써 많은 이용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 순차적으로 비대면 계약이 가능한 매물을 등록해 서비스 최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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