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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채권운용·대체투자 조직확대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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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이 채권운용과 대체투자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실시됐다는 설명이다.

기존 5그룹 9본부를 6그룹 11본부로 재편해 채권과 대체투자의 사업 역량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관자금 수요를 충족해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내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신자산운용은 기존 패시브운용그룹에 있는 채권운용 부문을 독립시켜 채권운용그룹을 신설했다. 채권운용그룹은 시가채권·기관수익자 펀드 운용에 역할에 더 집중한다. 채권운용그룹 산하에 신설한 채권멀티운용본부를 통해 머니마켓펀드(MMF), 매칭형, 레포, 하이일드 등 다양한 채권상품 라인업을 추가해 운용할 예정이다.

채권운용그룹장과 채권멀티운용본부장은 각각 문병식 전무와 정관옥 상무가 맡는다. 채권 전문가인 문병식 전무는 대신증권에서 22년간 채권운용을 담당해왔다. 정관옥 상무도 채권운용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운용역 출신이다.

대안투자그룹은 대안투자2본부를 신설해 2개 본부로 확대했다. 대체투자의 소싱을 강화해 설정, 운용, 판매에 이르는 일원화된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연말까지 조직 정비와 사업 방향 설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장 참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승관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운용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면서 "단기금융, 멀티전략, 대안투자를 강화해 수탁고와 수익성을 모두 갖춘 운용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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