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3차접종(추가접종)을 받고 돌파감염된 확진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9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공개한 지난달 4주차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 자료에 따르면, 3차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는 542명이었다.
접종자 180만6974명의 0.030% 수준으로, 이들 중에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1명씩 발생했다.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포함)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 줄었고, 2차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서는 57.0% 줄었다.
60대 이상 고령층에 한정해 분석하면 중증 위험이 92.2∼100%나 낮아졌다.
2차접종을 마치고 확진된 사례도 국내에서 9만2075명 발생했다. 접종자 4038만9980명 중 0.228%다.
한편 같은 자료에서 국내 12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은 11배, 사망할 위험은 9배 높았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