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는 미혼모 가정을 위해 차렵이불(사진) 100채를 사단법인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이브자리 창립 45주년 기념 기부 캠페인으로 진행되는 두 번째 나눔 활동이다. 이브자리는 전국 대리점에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차렵이불을 기부 물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서 지난 11월 1000채를 전국 한파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브자리가 이번에 전달하는 침구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연계 미혼모 가정과 미혼모 긴급일시보호쉼터인 '희망을 찾는 터(HEATER)'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낡은 침구를 교체함으로써 청결한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렵이불은 솜과 원단에 진드기를 막아주는 자연 성분을 가공 처리한 항균 기능성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브자리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육아 용품이 담긴 '맘이아이(Mom2i)' 키트를 예비 엄마에게 선물하는 임산부 응원 캠페인, 수면교육 등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엄마를 지원하는 '슬립맘' 서포터즈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영희 이브자리 부사장은 "이브자리 침구가 미혼모 가족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미혼모 가족이 독립적이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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