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소년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백신 접종' 신청자가 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과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접종하는 '찾아가는 백신접종'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11일) 0시 기준으로 8374개교(1명 이상 신청) 학생 총 8만433명이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백신 접종은 오는 15일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시작된다. 보건소 방문 접종팀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접종한다. 또한 보건소나 예방접종센터,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학교 단위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접종 희망·동의 여부 등 사전 조사는 각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뤄졌다.
앞서 교육부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통해 실시한 수요 조사는 이날 정오 완료됐다. 중간 집계인 만큼 최종 신청자는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12∼17세 청소년 접종 대상자 총 276만8836명 중 2차 접종 완료자는 102만9602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7.2%이다. 1차 접종 완료자는 144만7164%(52.3%)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