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2일 10: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팬오션의 신용등급이 올랐다.
한국기업평가는 12일 팬오션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사업 위험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있는 데다 지속적인 장기 계약 수주로 중장기 사업 기반이 강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스폿(단기계약) 부문은 팬오션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운 시황 등락에 따라 실적 가변성이 있다. 하지만 팬오션은 단기용선 비중을 높이고 운송실수요와 운용선대를 맞추는 탄력적인 선대운용을 통해 스폿 사업의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
이런 전략으로 지난해엔 코로나19 확산에도 실적 변동을 최소화했다. 올 들어선 시황 개선에 따라 운용선대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위험 회피적인 선대운용 기조를 기반으로 팬오션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선박 인도가 집중된 올해와 2024년 대규모 투자 지출로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이를 제외하면 자체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대부분의 투자자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