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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홍원학 부사장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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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사령탑을 전격 교체한다. 삼성자산운용도 금명간 대표 인사를 내고, 나머지 금융 계열사는 현 사장이 유임할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홍원학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사장 승진·사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홍원학 부사장은 자동차보험본부를 이끌고 있다. 만 57세인 홍 부사장은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 삼성생명 인사팀 상무·전무 등을 역임했다.

삼성화재 측은 "홍 사장은 보험사 요직을 두루 거치며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이라며 "내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 경쟁력 제고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도 금명간 신임 사장 인사를 낼 전망이다. 심종극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차기 대표에 미국 골드만삭스 출신인 서봉균 삼성증권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장(전무)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카드는 대표 유임이 결정됐다. 삼성카드는 이날 임추위를 열고 김대환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 김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마케팅 전략그룹 담당 임원, 경영혁신그룹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재무 분야 전문가다. 이외에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그대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금융 계열사의 사령탑이 바뀌는 것은 삼성 그룹의 세대교체 바람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서이 나온다. 2018년 3월 대표에 오른 최영무 사장은 올해 3월 연임하면서 3년9개월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왔다. 임기가 2년3개월 남아 있는 데다 회사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당초 유임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린 삼성자산운용도 2020년 취임해 임기를 1년 남겨둔 심 대표가 나이(만 59세)를 감안해 후배에게 길을 터주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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