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위대한 작가로 손꼽히는 버지니아 울프는 에세이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소설을 쓰기 위해선 연 500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기만의 방이 필요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소설가나 다른 사람들이나 모두 같다. 그 해법은 돈을 모으는 것. 이 책은 ‘소득이 곧 월급’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자본 소득과 재능 소득 등 다른 형태의 소득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을 권한다. 자아실현을 위해 주거 종잣돈, 생활 종잣돈, 취향 종잣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참새책방, 224쪽,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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