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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승진 역사 새로 썼다…만 37세 상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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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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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9일 연말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다수 발탁하는 등 큰 폭의 세대교체를 단행한 가운데 만 37세 상무가 탄생해 화제다.

    가장 젊은 상무 승진자는 1984년생 박성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사진)다. 박 신임 상무는 모바일 프로세서 설계 전문가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프로세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AMD 공동개발 GPU 설계 완성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임원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의 김경륜 신임 상무는 박 상무보다 한 살 많은 38세로 D램 제품 코어 및 아날로그 설계 전문가로 아키텍쳐 및 저전력 설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D램 설계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트부문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에서 30대 상무가 나왔다. 38세의 소재민 신임 상무는 영상 인식 및 처리 분야 기술 전문가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화면 내 콘텐츠 분석 툴을 개발, 화질 자동 최적화 기능 개발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같은 부문의 심우철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39)은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오픈소스 내 취약점 분석 자동화와 지능형 보안위협 조기 탐지기술 개발로 제품과 서비스 보안 수준을 끌어올린 공로로 상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인사에서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각각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 관계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물을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조직 혁신을 위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여성과 외국인 임원을 각각 12명, 5명 승진시켰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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