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는 치과 교정장치용 3차원(3D)프린팅 레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 인증(NEP)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NEP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준하는 대체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부여된다. NEP 인증 취득 기업은 정부의 공공기관 20% 의무구매 및 자금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피 관계자는 “국내 3D프린팅 제품 중 최초, 특히 치과분야 디지털 기술로도 최초로 NEP 인증을 받게 됐다”며 “디지털화로 인해 시장이 커지고 있는 치과 분야에서 그래피의 제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피는 최근 이 제품을 활용해 직접 3D프린팅하는 방식의 교정제품 ‘다이렉트 얼라이너’도 선보였다.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도 구축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치과 분야 1위 유통기업 헨리셰인과 전략적 유통계약도 체결했다.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3D프린팅 국제전시회 ‘Formnext2021’에서는 유명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오는 16일에는 국내외 유명 교정 전문의 및 교수를 초빙해 자체 컨퍼런스룸에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그래피 임상연구개발원장은 “그래피의 기술이 새로운 교정 술식으로 자리매김해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함께 '게임 체인저'로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