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정규 투어에서 통산 6승 황중곤(29)과 2012년 'KPGA 대상' 수상자 이상희(29)가 군 복무를 마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
KPGA는 7일 "황중곤과 이상희 등 5명의 골프선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2022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황중곤은 지난달 30일 전역했다. 2011년 일본투어, 2012년 KPGA 코리안투어에 각각 데뷔해 통산 6승(코리안투어 2승·일본투어 4승)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2014년 '매일유업 오픈', 2017년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투어에서는 2011년 '미즈노오픈', 2012년과 2015년 '카시오월드 오픈', 2019년 '마이나비 ABC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복귀를 앞둔 황중곤은 "현재 컨디션이 좋고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어 2022시즌이 기대된다"며 "경기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다. 복귀해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전역한 이상희는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해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NH농협 오픈'에서 우승하며 역대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12년에는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KPGA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국내 무대와 일본투어를 병행하면서 2016년 'SK telecom OPEN', 2017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상희는 "복귀 시즌의 부담감은 떨쳐낼 것"이라며 "정신적으로도 강해진 만큼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의 우승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역대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 타이기록(10언더파 60타)을 작성한 박준섭(29)과 201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후 아시안투어와 PGA투어 차이나에서 활동했던 김태우(28)도 군 복무를 마치고 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온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5위에 올라 2020년 투어 시드를 확보한 뒤 군에 입대한 장태형(23)도 복귀할 예정이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