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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로봇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베팅.. 벤처투자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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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2월 04일 11:3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에 약 600억원을 투자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베어로보틱스가 진행하고 있는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약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17년에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식당에서 서빙을 도와주는 로봇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구글 출신의 하정우 대표 등 3인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동 창업했다. 대표 브랜드는 AI 서빙 로봇 '서비(Servi)'이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센서 라이다(LiDAR)와 3D 카메라를 통해 좁은 실내 공간에서도 안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해 고객의 테이블까지 음식을 운반해 준다. 한국, 미국, 일본 등 3개국에서 KT, 소프트뱅크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빌라드샬롯 롯데월드몰점, T.G.I.프라이데이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광복점 등에서 운영 중이다. 이 로봇은 레스토랑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M PE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테크 등 신기술 분야까지 투자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IMM PE는 그간 제조, 커머스 등 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거래를 위주로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는 다소 이례적이다. 최근 들어 테크, AI 등 분야가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는데다 소위 '투자 대박'을 터트리는 업체 사례들이 쏟아지자 IMM PE도 투자 범위를 확대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 투자는 최근 IMM PE에 합류한 삼성넥스트 출신의 윤홍렬 상무가 주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본시장법 개정, 스타트업의 성장 등으로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간 투자 영역의 구분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며 "IMM PE 뿐 아니라 국내외 다른 PE들도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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