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가 앨범차트에 반영되는 앨범 해외 수출량 집계 방법을 공개했다.
가온차트가 집계하는 앨범차트에는 물류창고에서 출고되는 출하량을 측정하는 '앨범차트'와 소매점 판매량을 집계하는 '리테일 앨범차트'가 있다.
가온차트는 최근 '앨범차트'에 제기된 해외 직수출 판매량 수치 왜곡 의혹에 반박하며 해외 수출량 집계 방법을 공개했다.
가온차트 총괄 기획자인 최광호 사무총장은 "앨범 출하량을 기준으로 하는 '앨범차트'에 해외 직수출분을 반영하기 위해 기획사에게 수출신고필증을 받는다. 그러나 가온차트는 단순히 수출신고필증만을 보고 차트에 반영하는 것이 아닌, 이가 정확하게 선적이 되었는지 '수출이행내역'을 확인한 후에 반영하기에 그 어떤 조작과 왜곡은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러한 집계 방법은 모든 기획사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특정 기획사에게 더 유리한 집계 방법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앞으로도 음악차트의 공정성 확립 및 진실이 투영되는 음악산업 구축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