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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부터 한소희까지…내년이 더 기대되는 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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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코미디부터 미스터리물, 누아르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품은 드라마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20대 여배우들의 신선한 연기력은 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올 한해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며, 다가오는 2022년을 더욱 기대케 한 여배우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 공감 100%, 청춘대변 오뚝이…'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500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첫 주연 자리를 꿰찬 이세희는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KBS2 주말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끌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신사와 밝고 당찬 흙수저 아가씨의 인생기를 그린 드라마로 시청률 30%(닐슨, 수도권 가구)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세희는 극 중 역경을 극복하고 꿋꿋이 살아가는 오뚝이 박단단 역을 소화하며 웃음과 슬픔을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박단단을 통해 보여준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는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광고계에서도 이세희의 비상한 활약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 향후 이세희가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대세 of 대세…'지리산' 고민시

고민시는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에서 실종자를 찾는 레인저 이다원을 연기했다. '지리산'은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비밀을 가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다원은 서이강(전지현 분)의 부탁을 받아 산속에서 살인자 이세욱(윤지온 분)의 공범을 찾던 도중 사망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서이강의 조력자로 나서 밝고 순수한 캐릭터를 잘 살려내는가 하면, 반전 스토리까지 잘 소화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민시는 '지리산' 이외에도 넷플릭스 '스위트 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 2', KBS2 '오월의 청춘'까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 얼굴만 예쁜 게 아냐…'마이 네임' 한소희

한소희는 넷플릭스 '마이 네임'에서 지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소희는 '마이 네임'을 통해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예쁜 얼굴로 특히 주목을 받았던 그는 '마이 네임'으로 연기력 논란도 지워냈다. 현재 한소희는 로맨스 뮤직시네마 '사운드트랙#1'까지 확정지어 시청자들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수많은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 멜로와 누아르, 코믹까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한계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20대 여배우들의 또 다른 도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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