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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스노우플레이크, 실적 기대로 시간외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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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가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이날 스노우플레이크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8.57% 하락한 311달러로 마감했다. 코로나19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이날 미국에서 처음으로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도 반영됐다. 그러나 이날 스노우플레이크가 최근 분기 실적 및 향후 실적 전망을 공개하자 분위기가 반전됐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16% 이상 뛰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3분기(8~10월) 매출이 3억344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0% 늘어났다고 이날 발표했다. 순손실은 1억54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줄어들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4분기(11월~내년 1월) 제품 판매액 예상치를 3억4500만~3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의 예상치(3억1740만달러)를 웃도는 숫자다. 신규 고객이 늘어났고 기존 고객도 구매를 늘리고 있어서다. 10월 말 기준 스노우플레이크의 고객사 수는 8.5% 늘어난 5416곳이었고 1년 동안 100만달러 이상을 지불하는 주요 고객 수는 직전 분기(116개사)보다 30개 이상 늘어난 148곳이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지난해 9월 NYSE에 신규 상장했다. 지난달 주가가 401.89달러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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