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주택 브랜드 '수자인'을 새롭게 바꾼 후 부산과 인천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일 한양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1블록에 들어서는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 554가구가 100% 계약을 마쳤다. 지난달 1순위(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만914명이 청약 통장을 던지면서 평균 2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같은 달 22일부터 시작해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금융단지에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총 702실 모집에 2만7377명이 몰려 평균 39.0대 1의 경쟁률을 냈다.
한양은 지난 7월 수자인 브랜드를 리뉴얼한 점이 분양 흥행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은 한양이 올해 리뉴얼한 수자인을 첫 적용한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공급했다.
한양 관계자는 "분양 전에는 각 사업지의 입지와 미래 비전이 주목받았다면, 견본주택 오픈 이후에는 수자인 브랜드만의 우수한 상품과 설계, 주거서비스 등에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분양 열기가 더욱 달아올랐다"고 설명했다.
한양은 최근 수주 실적도 좋다. 지난 10월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496가구) 수주에 성공한데 이어 △대전 읍내동 공동주택(264가구) 신축사업 △수원 조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138가구)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영종 공동주택사업 등을 잇달아 수주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