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윤이 이혼 절차를 밟는 중 심경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 말미에는 최정윤이 출연해 딸 지우의 선생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최정윤은 이혼을 언급하며 "지우는 여전히 아빠를 기다리고 있고 딸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는 게 사실 제일 문제"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최정윤은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해 꾸준히 배우로 활동하던 중 2011년 박성경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의 장남이자 가수 출신 사업가 윤태준과 결혼했다. 2016년 11월 첫 딸을 낳았다.
최정윤은 지난 10월 결혼 10년 만에 파경설이 제기됐다. 최정윤의 소속사 워크 하우스 컴퍼니 측은 "현재 최정윤 씨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배우의 사생활적인 부분이기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설명드릴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파경 소식이 보도되자 최정윤은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전 25년 차 배우 그리고 엄마입니다. 이혼 아직 안 했습니다"라고 적었다가 이혼 관련 내용만 삭제하기도 했다.
그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극중에는 캐릭터상 죽이고 싶은 남자들이 있다"면서도 "이제 남자에 대한 사랑의 가치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또 "요즘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옥과 천국을 오가고 있다"며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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