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다음달 3일 개막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남녀 14개 팀 관게자가 참가한 가운데 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번 시즌은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다음달 3일 열리는 충남도청과 상무의 남자부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정규리그는 남자 4라운드, 여자 3라운드로 2022년 3월까지 진행된다. 이후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2022년 3월 31일에 시즌이 이어진다.
다만 여자부는 1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때문에 내년 1월부터 시즌이 시작된다. 남자부는 아시아선수권 일정으로 인해 올해 12월 일정을 마친 뒤 내년 2월에 재개된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 상황으로 무관중경기로 전국 4개 지역에서만 열렸다. 이번 시즌은 서울, 청주, 인천, 광주, 광명, 부산, 삼척 등 7개 도시를 돌며 경기장 정원의 50%가 입장하는 유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남녀부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출전해 코트에 새바람이 예고된다. 남자부는 SK 호크스가 최근 3년간 뛴 부크 라조비치(몬테네그로) 대신 체코 출신 골키퍼 제이콥을 영입했다. 또 여자부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시즌 브라질 필드 플레이어에 이어 벨라루스 출신 피봇 발레리아 후타바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남자부에서는 역대 리그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인 2019-2020시즌 득점왕 정수영이 지난 시즌 일본에서 뛴 이후 인천도시공사로 복귀한다. 역시 일본에서 활약한 이은호, 박영길도 각각 충남도청, 하남시청으로 돌아왔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이 7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는 경남개발공사 골키퍼 박새영이 자유계약선수(FA)로 삼척시청으로 옮겼고, 부산시설공단 권한나는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해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여자부 전체 1순위 신인 송혜수가 가세하는 광주도시공사, 김온아와 김선화의 '자매 파워'를 가동하게 된 인천시청도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