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진정한 가치는 뒷모습에서 드러난다. 뒷모습은 살아온 삶의 이력서라 할 만하다. 생을 마감한 뒤 받는 평가만큼 진솔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프랑스 작가 미셸 투르니에가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고 했을 것이다. 칠순을 맞은 작가가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기 위해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도서출판SUN, 320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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