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장례식장 내부 전광판에 차남 전재용 씨의 부인인 배우 박상아 씨의 이름이 뒤늦게 추가됐다.
지난 23일 별세한 전 전 대통령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나 고인과 상주, 발인일 등이 표시된 전광판에 둘째 며느리 박상아 씨 이름이 보이지 않아 의구심을 자아냈다.
25일 유족 측은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 측은 “기술적으로는 ‘며느리’에 최대 6명까지 기재가 가능한데, 전 전 대통령 유족 측에서 상주명을 적어낼 때 맏며느리만 적어냈다”고 전했다. 논란이 일자 유족 측은 24일 박상아 씨 등의 이름을 추가했다.
전재용 씨는 두 번의 이혼 뒤 지난 2007년 박상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