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는 것을 포착해 코오롱FnC가 국내에 들여와 대박 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첫 플래그십 스토어 '지포어 서울'을 낸다.
코오롱그룹의 패션 계열사 코오롱FnC에 따르면 지포어 서울은 오는 24일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 명품거리에 문을 연다. 매장 내부는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인 블랙과 옐로우 컬러로 꾸며졌다. 매장 2층에는 VIP 멤버십 고객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마련해 VIP를 위한 프라이빗 바와 테라스, 라운지 공간, 피팅룸 공간을 조성했다.
지포어는 코오롱 고위급 경영진이 의지를 갖고 국내 론칭(출시)을 강력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 열풍을 타고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포어는 올해 2월 초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오픈, 2주 만에 골프웨어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월 국내 정식 론칭 이후 3개월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더현대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등 8개 매장에서의 매출액 역시 목표 대비 2배를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문희숙 코오롱FnC 골프사업부장(상무)은 "지포어는 론칭 직후부터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담한 컬러와 디자인의 상품력으로 프리미엄 골프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다"며 "단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데에는 오랜 기간 골프 사업을 전개해온 코오롱FnC의 노하우와 기술력, 골프 특화 인프라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