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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수원.화성시 등 '산수화' 지자체,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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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산미니어처빌리지에서 수원·오산·화성시 등 이른바 '산수화' 지방자치단체가 문화·관광 분야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왼쪽부터 염태영 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수원시 제공




수원·오산·화성시 등 이른바 '산수화' 지방자치단체가 문화·관광 분야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23일 수원·오산·화성시 등에 따르면 3개 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은 이날 오산 미니어처빌리지에서 ‘산수화 문화·관광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개 도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3개 도시는 ▲문화·관광자원 공유, 연계사업 추진 ▲문화·관광사업에 대한 정보제공, 공동홍보 ▲산·수·화 지역의 공통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개발 ▲시민들이 문화·관광 콘텐츠 활용할 때 이용료 감면 등 혜택 확대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문화관광은 ‘정조대왕 문화권’인 세 도시가 가장 잘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며 “동일한 문화 정체성을 기반으로 연계된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각 도시의 특화 콘텐츠를 더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산수화 230만 시민이 함께 만드는 ‘세계문화유산 관광 클러스터’를 꿈꾼다”며 “문화관광 분야를 시작으로 산수화 세 도시가 ‘도시연합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오산·수원·화성시 등은 2018년 11월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5월에는 ‘산수화 상생협력협의회’ 출범식을 열며 공동번영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수화’는 오산의 ‘산’, 수원의 ‘수’, 화성의 ‘화’를 조합해 만든 이름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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