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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김도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가장 잘 맞는 건 연기, 큰 희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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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기자] 도전이란 아름다운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새로 도전해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겪어보고 교훈을 얻기도 하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끊임없는 도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하는 김도윤. 모델, 배우, 성우, 뮤지컬, 연극 등 정말 셀 수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끝없이 도전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는 그. 강력한 ‘한 방’이 없어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되진 못해 아쉽지만 그의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단단해 보였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를 가졌지만 말 한마디를 섞어보면 친절한 사람인 것이 티가 나는 김도윤.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고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좋아한다는 그. 화보 촬영 소감을 묻자 “멋진 모습을 화보로 남길 수 있어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배우, 모델, 가수, 성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그에게 소감을 묻자 “어떻게 보면 ‘만능 엔터테이너’지만 대중들에게 크게 각인되지 못해 아쉽다. ‘한 방’이 없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대중들에게 각인되려고 노력해야겠다. 가장 잘 맞는 건 연기인 것 같다. 연기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취미를 묻자 “취미는 여행과 캠핑이다. 캠핑용품 중에서 없는 게 없다. 장작 패는 용도로 도끼도 있다. 큰 건 아니다(웃음). 가서 버들치 잡고, 영지버섯 캐서 술도 담그고 두릅 따서 데쳐 먹고 돌나물도 초고추장에 무쳐서 먹는다. 너무 재밌다”고 답했다.

그의 인생 영화를 묻자 “영화 ‘관상’이다. 이정재의 연기도 너무 좋고 행동과 마음가짐에 따라 얼굴이 바뀐다는 깨달음을 준 영화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재밌다”고 답했다.

뚜렷하고 강한 인상을 가진 그. “첫인상 때문에 강하고 세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고 내가 말이 되게 많은 편이다. 그래서 입을 열면 인상과 많이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낯가림도 없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잘한다. 그리고 추진력도 있고 검소한 편이다. 이게 내 매력이다”라며 본인의 매력을 뽐내기도.

기억에 남는 작업이나 작품을 묻자 “뮤지컬 ‘다산 정약용’이다. 처음 한 뮤지컬인데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 함께해준 동료들 덕분에 무사히 끝났고 내게 도전의 의미를 알려준 작품이다. 계속해서 도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 작품이라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활동하며 도전할 생각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느와르 영화 출연이나 악역을 맡아보고 싶다. 남자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 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아닐까 싶다. ‘더킹’의 조인성, 정우성 역할이나 ‘관상’의 이정재 역할도 좋다”고 답했다.

롤모델은 묻자 “배우 신현준 선배다. 어떤 역할이든 연기를 너무 잘하고 본인의 이미지를 챙기지 않고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나도 꼭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로는 “정상훈 선배다. 뮤지컬 배우가 되기 전 크루에 있을 때 본 적 있는데 정말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배다. 조언을 많이 해줬다. 선배 덕분에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을 꿈꿨다. 꼭 함께 작품에서 만나 뵙고 싶다”고 답했다.

에디터: 임재호
포토그래퍼: 두윤종
스타일리스트: 퍼스트비주얼 정민경, 조윤정
헤어: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웨스트점 혜민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웨스트점 인화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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