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18일 08: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 CJ올리브영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낙점됐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전날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주관사들과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CJ㈜에서 분사해 설립된 CJ올리브영은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제품을 모은 H&B 매장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 12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글랜우드 PE는 이 거래를 통해 CJ올리브영의 2대 주주(지분율 22.56%)가 됐다. 당시 거래가격(주당 16만9560원) 기준 CJ올리브영 지분 100%의 가치는 1조836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CJ올리브영은 상장과정에선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조원대 몸값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