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자사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게임박스’가 게임기업 그라비티와 함께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KT는 오는 21일까지 그라비티 부스에서 게임박스 클라우드 게임 솔루션을 통해 신작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 시연을 지원한다.
게임박스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통하면 기기에 별도로 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서버에 저장된 게임에 접속해 게임을 할 수 있다. 콘솔이나 게임용 고사양 PC가 없어도 스마트폰, 기본 사양 PC, 기가지니 등을 통해 각종 최신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라비티 부스 대기존엔 게임박스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체험 공간에서는 모바일과 인터넷TV(IPTV), PC 등 각종 디바이스를 통해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게임 130여 개 이상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다.
KT는 이날 미국 베데스다의 대작 게임 ‘더 포가튼 시티’의 한글판을 독점 출시했다고도 발표했다. 더 포가튼 시티는 로마시대를 배경이다. KT는 "더 포가튼 시티는 출시 직후부터 게임 내러티브 등에서 이례적인 호평을 받은 게임"이라며 8만여자 이상으로 구성된 심도 있는 스크립트를 국내 유저들이 언어 장벽 없이 한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박스는 앞으로도 독점 콘텐츠를 수급해 게임박스 이용자들에게 다른 클라우드게임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그라비티사와도 신작 타이틀을 게임박스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했다.
임효열 KT 신규서비스 P-TF 상무는 “그라비티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박스 서비스를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KT는 더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클라우드 게임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