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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블루프리즘, 미국發 입찰 전쟁에 주가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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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프트웨어 기업 블루프리즘이 미국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장중 한때 10%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SS&C 테크놀로지스 홀딩스가 블루프리즘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에 블루프리즘 주가는 전장 대비 9% 오른 주당 12.20파운드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블루프리즘은 이미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몸값 총 11억파운드(약 1조7472억원)에 인수 제안을 받은 상태다.

SS&C 테크놀로지스 홀딩스는 블루프리즘에 1주당 12파운드의 인수 가격을 제안했다. 이는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가 제시한 주당 11.25파운드보다 높은 액수다. 입찰 전쟁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블루프리즘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현재 금융자문사와 SS&C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SS&C가 어떤 확실한 제안을 할 것이라는 확신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SS&C의 추가 입찰로 인해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의 인수와 관련된 주주총회는 연기될 예정이다.

영국 기업인 블루프리즘은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꼽힌다. 올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유아이패스(시가총액 280억달러), 비상장기업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기업가치 약 68억달러로 추정) 등을 경쟁사로 두고 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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