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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힐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2·3상 중간결과, 내년 1분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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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는 이스라엘 레드힐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임상 2·3상 진행 상황을 17일 알렸다. 국보는 레드힐바이오파마 지분 13.54%를 갖고 있다.

레드힐바이오파마는 경증 환자에게 1일 1회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RHB-107’의 임상 2·3상을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하고 있다. 국보 측은 "레드힐바이오파마가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첫 파트에서 200㎎과 400㎎ 중 하나의 용량을 선택한 뒤, 내년 1분기에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레드힐바이오파마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오파가닙’도 개발 중이다. 오파가닙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25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에서 가짜약 투여군 대비 사망률을 62% 줄이는 결과를 지난달 확보했다.

국보는 레드힐바이오파마가 코로나19 신약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아시아 지역 유통을 맡을 계획이다. 국보 관계자는 “국내 유통은 물론이고 아시아 주요 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레드힐바이오파마에서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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