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77805.1.jpg)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쌀집 아저씨'로 불렸던 김영희 전 MBC 콘텐츠 총괄부사장 영입을 추진 중이다.
윤 후보 측은 16일 김 전 부사장 영입을 위해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사장은 선대위 조직이 꾸려지고 난 후 홍보 부문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사장은 1984년 MBC에 입사해 '일밤' 간판 코너였던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비롯해 '전파견문록', '느낌표', '나는가수다' 등을 연출한 스타 PD로 이름을 알렸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077806.1.jpg)
'양심냉장고', '칭찬합시다', '책을 읽읍시다', '눈을 떠요' 등과 같이 특히 공익성을 품은 따뜻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으면서 '쌀집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4년 제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고, 예능 PD 출신으로는 최초로 2018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김 전 부사장은 윤 후보 측의 제안을 받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의 선대위 구성안은 18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윤 후보는 "당 중심 선대위 체제"라며 "당 밖에 계신 분들 의견도 많이 모아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분들을 많이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6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을 만나며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