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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이탈로 수익 기반 축소 전망되는 비씨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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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16일 14: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씨카드의 수익 기반이 축소될 전망이다. 주요 회원사인 우리카드가 독자가맹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해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우리카드의 독자가맹시스템 구축이 비씨카드의 실적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일 독자가맹점시스템 구축 제안 요청을 공고했다. 우리카드는 전업카드 7개사 중 유일하게 독자가맹시스템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 현재 비씨카드를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모집과 매입 업무, 카드 발급, 회원관리 등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가 독자가맹시스템을 구축하면 비씨카드는 주력 회원사 이탈로 인한 수익 기반 축소가 불가피해진다. 중장기적으로 실적 감소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비씨카드의 수익 기반은 회원사 관련 사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 중 우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7% 정도다.

한국기업평가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씨카드의 실적 방향성을 지켜보고 이를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기업평가는 비씨카드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최고 신용등급 바로 아래인 AA+를 부여하고 있다.

하현수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비씨카드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향후 추가적인 회원사 유치와 사업 다각화 성공 여부, 재무건전성 유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의 경우 독자가맹시스템 구축으로 마케팅 운신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 요인과 저하 요인이 병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게 한국기업평가의 판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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