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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거나 신용카드를 쓰면 자동으로 적립되는 항공 마일리지는 해외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되던 수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워지다 보니 마일리지를 소진할 방법이 마땅치 않게 됐다. 최근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인 마일리지 소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쇼핑 호텔 예약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항공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는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전자제품과 패션 및 여행용품, 장난감 등 1800여 개 국내외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사용 유효기간이 없고 온라인 전용몰은 전 세계 배송이 가능해 국내 고객들도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주목할 만한 점은 쇼핑뿐 아니라 마일리지를 활용해 호텔 및 액티비티 예약과 자선단체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몰 아이숍(iShop)을 통해 원하는 국내 쇼핑몰에 접속 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11번가, G마켓, AK몰, 이마트몰 등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과 제휴돼 있어 쇼핑과 동시에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한항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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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위클리 딜즈로 상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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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축구경기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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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의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스카이워즈(Skywards)’를 이용하면 유럽 프로 축구 경기 관람도 할 수 있다. AC밀란, 아스널의 경기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유명 축구팀의 공식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축덕(축구 팬)’이라면 에미레이트항공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눈여겨볼 만하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