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동물권행동 카라, 공익법센터 어필, 시민환경연구소, 시셰퍼드 코리아, 핫핑크돌핀스, 환경정의재단 등 7개 시민단체 회원들은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말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나쁜 수산보조금 폐지 최종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예외 없는 폐지안을 지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수산보조금이 선박의 어업 능력을 과도하게 향상해 해양생태계를 파고하고 수산자원을 고갈시키는 주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는 11월 3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제12차 각료회의에서 나쁜 수산물보조금 폐지 관련 최종 협상이 벌어질 예정이다. 이 협상은 164개 WTO회원국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협상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전 세계 수산업에 영향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이 수산보조금 폐지에 찬성하는 4000 명의 시민의 이름으로 그린 고래 형상 등을 담은 현수막 등을 들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신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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