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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직접 깐 자가통신망, 3년만에 흑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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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자체 구축한 자가통신망이 투자 3년6개월 만에 사업비 전액을 회수하며 흑자로 돌아섰다고 15일 발표했다. 자가통신망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회선 임차료를 절감하기 위해 통신사에 의존하지 않고 대구시가 직접 구축 및 관리하는 독립적인 정보통신망이다. 2016년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2019년 1월 망 구축을 완료했다.

자가통신망은 시 전역에 길이 775㎞의 광케이블 인프라를 설치해 370개 행정기관을 연결했다. 행정, 방범, 교통, 도로, 재난, 재해, 교육, 각종 폐쇄회로TV(CCTV) 등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자가통신망의 주 관제센터(컨트롤센터) 역할을 하는 스마트광통신센터도 개소 4주년을 맞았다. 2018년 상반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연간 148억원의 회선 사용료 가운데 통신비 87억원을 절약했다.

대구시는 자가통신망의 체계적인 운영과 시설의 중복 투자 방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 전국 최초로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광통신 시설 및 스마트시티 관련 각종 콘텐츠를 연간 3000여 명의 시민이 체험했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구시는 자가통신망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상수도 원격 검침, 보안등 관제, 노상 주차장 관리, 성서·염색공단 환경(악취 등)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가통신망과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 자가통신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대구시 자가통신망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로 자리잡았다”며 “행정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에 적용해 예산 절감과 함께 시민들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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