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철산한신 리모델링 주택조합은 지난 7월 시작한 안전진단 결과 삼림엔지니어링으로부터 12개 동 모두 안전진단 B~C등급(79~81점)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조합 측에 따르면 광명시는 이달 말께 안전진단 최종 통과 여부를 조합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광명시의 결과 통보와 관계없이 도시계획 심의와 건축설계 심의 준비에 들어갔다. 건축심의는 통상 6개월가량이 걸린다. 이 때문에 내년 3~4월께까지 모든 단계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통보 직후 곧바로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 심의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내년 3월께부터 조합 미가입 가구를 대상으로 사업계획(행위허가) 동의서를 받을 방침이다. 이주·철거 단계 전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사업계획 승인을 위해선 입주민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철산한신 입주민의 조합 가입률은 75%를 넘어 사업계획 승인 동의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안에 동의율 80% 이상을 얻을 계획”이라며 “모든 절차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2023년 초부터 이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