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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투자 다시 확대하는 CJ제일제당…사업 시너지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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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12일 08: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확대를 국내 신용평가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자 확대에 따라 급격하게 재무부담이 커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투자 성과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는 CJ제일제당의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인수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한국신용평가는 CJ제일제당의 장기 신용등급으로 AA를 부여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 구주와 신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연내 모든 취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취득 금액은 2677억원 정도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이후 향상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영업현금창출능력이 확대된 가운데 자산매각과 투자유치 등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을 실행해 재무지표도 과거에 비해 크게 좋아졌다. CJ그룹은 오는 2023년까지 4대 성장 엔진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는 "CJ제일제당은 2019년 하반기 이후 수익성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투자 속도를 조절했다"면서도 "최근 그룹의 사업 계획과 CJ제일제당의 입지를 보면 향후 투자 움직임이 재차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수준 이내에서 투자자금 소요를 통제할 계획을 밝히고 있지만 바이오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 추이, 투자 성과, 자체영업현금흐름과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적 영향을 계속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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