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산업현장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은 현장에 산재한 위험 요소를 통합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자동 발열측정·통제, 고위험군 근로자 관리, 안전장구 착용 여부 확인 등의 기능을 아우른다. 스마트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화재와 연기를 감지하고, 보안구역 내 무단 침입 또는 방화 시도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스마트 보안체계도 갖췄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안전관리 기능 외에도 공정관리, 환경관리, 준공관리, 품질관리 등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수하물처리 시스템 확장공사 현장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됐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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