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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4점 차이로…고진영, 2주 만에 세계랭킹 1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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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23·미국)가 고진영(26·사진)을 제치고 2주 만에 여자 골프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단 0.004점 차이다.

코다는 8일 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고진영은 지난달 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올랐으나 2주 만에 다시 1위 자리를 코다에게 내줬다.

둘의 랭킹 포인트는 코다가 9.032점, 고진영은 9.0278점으로 불과 0.004점 차이다. 지난주 랭킹에서는 고진영이 9.1952점, 코다는 9.1887점으로 0.006점 차이로 고진영이 앞섰는데 1주일 사이에 역전됐다.

고진영과 코다는 지난주 모두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주일 새 랭킹 포인트 산정에 포함되는 대회가 변경되면서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뒤바뀌게 됐다.

고진영은 오는 12일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을 통해 LPGA투어 3연승과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노린다. 세계 랭킹 1, 2위인 코르다, 고진영과 3위 박인비(33)의 점수 차는 2.75점으로 당분간 1위 자리를 두고 고진영과 코르다의 박빙의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인비와 김세영(28)이 3, 4위를 유지했다.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24·뉴질랜드)가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김효주(26)는 9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25)은 168위에서 122위로 46계단 뛰어올랐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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