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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사전청약에 10만명 몰려…남양주 왕숙2, 34 대 1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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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에 약 10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8일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남양주 왕숙2, 인천 검단, 성남 신촌·복정2 등지에서 총 1만102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를 완료한 결과, 공공분양주택은 15대 1(특별 8.3대 1, 일반 42.2대 1), 신혼희망타운은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2의 경우 1412가구의 공공분양 공급에 4만8000명이 신청해 3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A3블록 전용84㎡의 경우 1만5000여명이 신청해 81.2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서울 강남과 가까워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됐던 성남 신촌 지구는 304가구의 공공분양 공급에 약 7300명이 신청했다.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파주 운정3도 각각 1만1000명, 2만1000명이 신청했다

신혼희망타운 소규모(당해 100%공급) 입지 중에서는 성남 낙생 전용59㎡ 테라스형이 경쟁률 13.9대 1의 가장 큰 인기를 보였다. 수도권 거주자까지 공급하는 수원 당수는 전체 5.4대 1을 나타냈다.

신혼희망타운에 신청한 연령대 비중을 보면 30대 72.9%, 20대 14.8%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35.0%, 경기·인천이 64.8%로 집계됐다. 서울게 거주 중인 수요자들도 경기도ㆍ인천에 위치한 사업지구 내 입주에 관심이 컸다는 의미다.

이는 남양주 왕숙2, 인천 검단, 파주 운정3, 수원 당수 등 수도권까지 지역우선 공급이 가능한 사업면적 66만㎡ 이상의 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신청자에 대해서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당첨자를 이달 25일 우선 발표한다. 이후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할 예정이다.

3차 사전청약은 이달 18일 청약공고를 시작으로 접수신청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남 교산(1056가구)·과천 주암(1535가구)·시흥 하중(751가구)·양주 회천(825가구) 등 4000여 가구가 포함된다.

이번 사전청약에 당첨되지 않더라도 11월 사전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당첨결과 발표 이후 다음 3차 사전청약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청약(1만3000명)·3기 신도시(700만명) 누리집 개설 이후 총 누적 방문자 수가 2000만명을 상회하는 등 주택 수요자들의 사전청약에 대한 관심이 지속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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