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아름다운 책으론 어떤 책이 선정됐을까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2021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10권을 선정해 8일 발표했습니다.
선정 도서는 온양민속박물관이 펴낸 '공예: 재료와 질감'을 비롯해 '기록으로 돌아보기', '문지 스펙트럼', '블루노트 컬렉터를 위한 지침', '신묘한 우리 멋', '아웃 오브 (콘)텍스트', '자소상/트랙터', '전위와 고전: 프랑스 상징주의 시 강의', '한글생각', '데이터 컴포지션' 등이라고 합니다.
이 도서들은 내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과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전시됩니다. 독일 북아트재단과 라이프치히 도서전이 함께 운영하는 국제 책 디자인 공모 행사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도 출품됩니다.
한편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도서 중에는 엄유정 작가 작품집 『푀유(FEUILLES)』가 '2021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최고상인 '골든 레터'를 받기도 했습니다.
출협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이 책을 보며 관행적 디자인을 넘어서는 도전적 시도, 품위와 편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는 노력에 감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내용뿐 아니라 표지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