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과 마진율이 모두 하락했지만 조금 더 기다려볼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8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 3분기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순이익 754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GS홈쇼핑 실적을 미반영한 KTB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에는 영업이익이 약 10% 하회했다. 이는 9월 재난지원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 매출은 담배 경쟁 강도 심화와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점이 역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영업이익은 광고 판촉비와 물류비 증가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GS홈쇼핑과의 합병이 완료됐고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호텔과 편의점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여기에 메쉬코리아와 요기요 트래픽을 활용한 슈퍼부문의 온라인 식품 시장 침투 확대도 본격화될 것"이라며 "현재 GS리테일의 선행 주가수익률(12MF P/E) 멀티플은 13배로 5개년 평균과 하단이 각각 16배, 12배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