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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전략] 새로운 것 찾기보다 공부했던 교과서·교재·노트 복습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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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까지 열흘 남았다.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조급함’이다. 평소 학습 및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 마무리 학습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코로나19 발생 후 2년차 수능으로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올해 수능과 관련한 유의사항과 마무리 10일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수능 직전 수험생을 가장 괴롭히는 적은 조급함이다. 잠시도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하는 과목을 수시로 바꾸는 등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학습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교재에 집착하는 등 과잉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스트레스로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지막까지 평소 학습 및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 자신이 공부했던 교과서, 교재, 노트 등을 활용해 복습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해가 부족한 단원과 개념을 한 번 더 훑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왜 틀렸는지 이유를 되짚는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최상위권은 마지막까지 실수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상위권은 개념학습과 문제응용력 등이 완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를 못 풀기보다 작은 실수가 성패를 가르는 사례가 많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오답노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하위권 학생은 ‘맞힐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맞힌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옳다. 마무리 학습 때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기본·예제 문제를 최대한 반복해 풀면서 정답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도록 한다.
암기학습 비중 높은 과목 집중학습하는 것도 한 방법
수능까지 열흘을 남긴 마무리 단계에서 탐구 또는 국어 언어와매체 등 암기학습이 많은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들 과목은 개념 단순암기만으로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 짧은 시간 투자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EBS 교재는 예년과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국어 영어에서 EBS 수록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활용하는 등 직접연계가 많아 마무리 학습 때 EBS 교재를 암기하려는 학생이 다수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소재만 차용하는 간접연계로 바뀌면서 사실상 연계를 체감하기 어려울 정도다. EBS 교재를 무작정 암기하는 건 소용없다. 그렇다고 무시해서도 안 된다. EBS 교재는 그 자체로도 활용 가치가 높다. 또한 대부분 학생이 여전히 EBS 학습을 많이 하는 상황에서 가장 익숙한 교재이기도 하다. 복습 과정에서 EBS와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 기출문제를 균형있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생활 패턴은 수능 당일까지 가급적 본인에게 가장 익숙한 평소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1주일 전쯤부터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며 억지로 잠을 청하는 것이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다른 수험생에 비해 잠이 적은 편이라고 해도 평소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고 생각되면 평소 패턴을 유지하기를 권한다. 다만 기상시간은 수능 당일 시간표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고사장 입실은 오전 8시10분까지고, 1교시 국어는 8시40분 시작한다. 최소 1주일 전부터는 고사장까지의 이동시간, 준비시간 등을 고려해 기상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
체온 37.5도 이상은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
올해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수능이 치러진다. 지난해처럼 시험 중 가림막을 설치하진 않지만, 수험생 전원 발열 검사를 하고 기침·인후통 등 유증상자는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는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에 따라 고사장이 운영된다. 수험생은 이와 관련해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숙지하도록 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시험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는 분실, 오염 등에 대비해 여유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생 유의사항을 통해 ‘시험 당일 아침에 발열 등 자각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용(KF80등급 이상) 이상의 마스크를 미리 착용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당일 고사장 입실은 오전 8시10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수능 당일은 발열 체크 등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두고 고사장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오전 6시30분부터 입실할 수 있다.

당일 37.5도 이상 발열 및 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평소 체질상 체온이 높게 나오는 수험생은 의사 소견서를 미리 준비해두도록 한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시험장이 아니라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확진자의 경우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고사장 반입금지 물품 숙지 … 당일 짐은 간편하게
시험 당일 반입 가능한 물품과 금지된 물품도 정확히 숙지해 혹시 모르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다. 수능 당일 반입 가능한 물품으로는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0.5㎜), 시침·분침(초침)이 있으며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감독관 사전 확인) 등이 있다.

수험생들이 많이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샤프심은 휴대할 수 있지만 개인 샤프는 반입 금지 물품이라는 것이다. 필기도구로는 흑색 연필을 휴대할 수 있다. 샤프가 필요하면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하는 것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반입 금지 물품으로는 휴대폰,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 등이 해당한다. 실수로 반입 금지 물품을 휴대했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부정행위로 간주되지 않는다.

수능 당일 개인 짐은 요약노트, 오답노트, 영어 단어장 등 간단한 복습 교재와 점심 도시락 정도로 간략하게 챙기기를 권한다. 시험 직전 교재를 더 본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안감만 커진다. 차라리 5분 정도 긴 호흡과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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