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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지수 나흘째 최고치…'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 구속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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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하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포인트(0.29%) 오른 36,157.58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92포인트(0.65%) 상승한 4,660.5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98포인트(1.04%) 오른 15,811.58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습니다.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표에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11월부터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채권매입 점진적 축소 발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이번 달부터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작년 12월 이후 연준의 목표를 향한 경제의 상당한 진전을 고려할 때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장기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달 미 국채 800억 달러와 MBS 400억 달러 등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11월에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줄이고, 12월에는 11월 기준으로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추가로 감소시킬 예정입니다. 연준이 내년에도 매달 150억 달러씩의 채권 매입 축소 기조를 이어갈 경우, 내년 6월이 마지막 채권 매입 시기가 되면서 테이퍼링이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 구속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4일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김씨 등 3명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짜고 화천대유 측에 거액이 돌아가게 사업을 설계해 공사 측에 최소 651억원 이상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0시 30분께 "김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역시 남 변호사의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靑 "김정은 첫 종전선언 언급, 의미 작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청와대가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마지막 방문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에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나 남북 산림협력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별도 논의가 진행 중인가'라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대외적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이 처음"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종전선언 관련 언급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에서 나온 발언을 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라며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상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국 곳곳 비…경기·충청·대구 미세먼지 '나쁨'

목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 서해안, 제주도(남부와 동부 제외) 1㎜ 안팎으로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아침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하겠으나 낮 최고기온은 17∼22도를 보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와 충청권, 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지만 서울과 경기 북부, 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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