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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재개발 삼총사’ 사업도 순항 중이다. 서울 서북권 최대 재개발 단지로 꼽히는 갈현1구역은 갈현동 300 일대 약 23만㎡의 낡은 단독·다세대주택을 헐고 4116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 등을 포함한 총 13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2015년 10월 조합설립인가, 2019년 1월 사업시행인가 등을 통과했다. 조합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불광5구역은 지난 9월 재개발을 위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은평구 불광동 238 일대 약 11만7939㎡에 조성된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4층, 32개 동, 총 2387가구(임대 37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 및 6호선 독바위역이 주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2019년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대조1구역은 이주 및 철거 단계가 진행 중이다. 2005년 추진위원회 승인을 얻고 2008년 서울시로부터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불광동 A공인 관계자는 “은평구는 민간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도 여럿 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경전철 서부선 등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개발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