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올 4분기는 금융 플랫폼 역량을 입증해야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저신용자 대출에 사용되는 신용평가시스템(CSS)의 성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카카오뱅크 CSS가 기존 다른 금융회사보다 나은 점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대손비용률은 2023년까지 계속 높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카카오뱅크의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연구원은 금융 프랫폼으로서의 트래픽 창출 역량도 입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카카오뱅크 앱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2분기 1037만명에서 3분기 1085만명으로 48만명 증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 토스의 MAU는 1061만명에서 1209만명으로 148만명 증가해 두 앱의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뱅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CSS의 성과와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여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vvvvvvvvvv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